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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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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등사의 늦가을 풍경 with 캐논 efs 18-135mm stm 강화도의 전등사는 많이 알려지고 나 또한 여러 번 방문 한 곳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등사 가는 길이 새로워졌다. 버스는 김포의 여러 곳을 뱅뱅 돌아가 시간이 꽤 걸렸는데 이번에 김포공항에서 양촌까지 도시철도가 개통되어 편하고 빨리 갈 수 있게 되었다. 전등사까지 40분 정도는 빨라진 듯하다. 나는 김포의 구래 역에서(환승센터) 내려 강화행 버스로 환승한다. 60-2번, 70번 버스가 전등사로 향한다. 요즘 계속된 미세먼지 주의보에 일과 일상생활 외에는 밖으로 안 나간다 그래서 일기예보를 보고 미세먼지 없는 날만 골라서 카메라 들고 밖으로 나선다. 월요일(14일)부터 맑고 미세먼지 농도 좋음~보통이라고 해 14일 전등사로 향한 것이다. ▼사진을 찍다 보니 너무 많이 찍었다. 버리기도 아까워 그냥 대방출해..
개화산 둘레길 따라 만나는 미타사와 약사사 26일 오후 모처럼 쉬는 친구와 카톡을 한다. 심심하다. 뭐하지? 야 가까운 개화산이나 한 바퀴 돌아보자. 그러곤 13시에 개화산역에서 만나기로 한다. ▼개화산역에서 내리면 길 건너에 개화산 입구인 미타사가 있다. ▼미타사는 서울의 서쪽 끝인 개화동에 있다. 고려말에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석불만 남아있다. 개화산 반대편에 위치한 약사사와는 달리 아주 소박하여 작은 암자처럼 느껴진다. 왠지 약사사보다는 더 정감이 가는 사찰이다. ▼미타사 석불입상(서울시 유형문화제재 제249호) ▼미타사 법당이다. ▼미타사를 뒤로하고 개화산으로 올라간다. ▼개화산 호국 충혼 위령비 6.25가 발발하자 육군 제1사단 11, 12, 15연대 소속 장병 1,100여 명은 김포지구로 후퇴하여 6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
강화 석모도 보문사로 가을 나들이 아침 일찍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가을 날씨가 너무 좋다며 드라이브나 하잔다. 시간 30분 줄게 준비해~~ 하고 끊는다. 이런~~~ 사실 석모도는 한 번도 안 가봤다. 기회다 싶어 후다닥 정리 후 나가서 대기하니 온다. 만나자마자 무슨 바람? 물으니 그냥~ 그러며 음료수를 건넨다. ▼보문사 주차장 주차비 종일 2천 원 지불하고 올라간다. ▼하늘이 예쁘다. ▼일주문은 어느 사찰이건 사람을 처음 반갑게 맞이한다. ▼와불전 앞으로 자리한 오백나한상과 사리탑 보문사로 들어서면 왼쪽에 있다. ▼보문사 와불전 길이가 10m라 한다. 와불전 뒤로 1m의 공간이 있어 한 바퀴 돌며 기도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사찰의 중심 대웅보전 ▼공양간 앞의 항아리들을 보니 이 사찰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를 가늠케 한다. ▼눈썹..
부처님오신날 미리 가본 완주군 송광사 전주에서 4일째 날씨 좋고 미세먼지 없는 날 우리는 점심 먹고 바람 쐬러 가까운 곳 완주군 소양면으로 향하였습니다. 모처럼 깨끗한 날의 드라이브 비록 사내들끼리지만 여행은 늘 설레죠. 첫 번째 방문한 곳은 완주군 소양면에 자리 잡은 송광사입니다 =송광사= 송광사는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천년 고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는 신라 경문왕 7년 (867년)에 구산선문의 개산조인 보조체징선사가 개창하였다. 원래의 사명은 백련사였으며, 현재의 일주문이 3km밖 나들이라는 곳에 서 있던 대찰이었으나, 역사의 변천속에 거의 폐찰이 된 것을 순천 송광사의 보조국사 지눌스님이 중창을 발원하신 후 현재의 도량 전각들은 1600년대 보조 지눌국사의 법손들이 대대적인 불사를 추진한 것이다. 특히 병자호란으로 소..
석가탄신일 앞두고 찾은 전북 완주군 위봉사 전주에서 4일째 날씨 좋고 미세먼지 없는 날 우리는 점심 먹고 바람 쐬러 가까운 곳 완주군 소양면으로 향하였습니다. 모처럼 깨끗한 날의 드라이브 비록 사내들끼리지만 여행은 늘 설레죠. 두 번째 방문한 곳은 완주군 소양면에 자리 잡은 위봉사입니다 =위봉사= 송광사에서 동북쪽으로 3Km쯤 가면 원래 외성이라 했다는 오성마을이 나오고 여기서 추줄산을 돌고 돌아 1.5Km쯤 오르면 위봉산성의 서문에 다다른다. 다행인 것은 문위에 있었다는 3칸의 문주는 자취를 감췄지만 높이 3m 폭 3m의 홍예석문이 지방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점이다. 이 산성은 1675년 7년의 세월동안 인근 7개 군민을 동원하여 쌓은 것으로 국토방위라는 목적보다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었지만 전주의 경기전에 있는 태조영정을 피난시키..
진안여행 비 내리던 날 마이산 금당사 금당사는 탑사 가는 길에 있습니다. 식당가를 벗어나자마자 위치해있죠. 대한불교 조계종의 사찰이고요. 아차 하면 그냥 지나치기 쉽죠. 우리는 지나가는 길에 눈여겨보고 내려오며 둘러봤습니다. 금당사는 여느 조계종 사찰과 같이 평범하면서 깊이가 느껴집니다. 이 사찰에서는 꽤 오래 머물다 갔습니다. ▼마이산 남쪽 주차장에서 입장료 매표소 쪽으로 가면 바로 일주문이 나옵니다. 신라 헌강왕 2년(876년) 혜감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극락전에는 수천년이 넘은 은행나무를 깎아서 만든 금당사목불좌상(지방유형문화제 18호)과 가로 5m, 세로 9m 크기의 괘불탱화(보물 1266호)가 있습니다. 이 괘불탱화는 단독의 관음보살입상이 그려져 있으며 표현양식으로 보아 17세기 후반의 뛰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걸작으..
진안여행 비 내리던 날 마이산 은수사 탑사를 다 둘러보고 있을 때 즈음 동료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은수사로 향하고 있는 길인데 올 거냐고요. 저는 안 갈래 하고 전화를 끊고 동료를 기다립니다. 한참을 기다리다 저도 모르게 은수사로 향합니다. 가까운 거리더군요. 그러다 은수사 매표소 앞을 지나고 은수사를 바라보는 순간 탑사와는 또 다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바로 앞에서 맞이한 마이산의 거대한 두 봉우리와 비가 내려 봉우리 중간에 운무까지 끼니 신비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은수사를 안 보고 갔으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동료 덕에 은수사를 안 놓쳤네요. ▼은수사 매표소 앞입니다. 기존의 입장권이 있으면 그냥 통과입니다. 대한불교 태고종 은수사절로 절이 있는 자리는 숫마이산 바로 아래로 조선시대 초기에 삼원사라는 절이 있었다가 터만 남아 있던 ..
진안여행 폭우가 쏟아지던 날 마이산 탑사 마이산 탑사는 진안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명소입니다. 저 또한 진안에 있으면서 기회만 오기를 기다렸죠. 그러던 어느 날 오전부터 비가 조금씩 내립니다. 현장 도착하고 나니 비가 더 거세게 내립니다. 오늘은 작업이 불가능하답니다. 물론 비가 내리면 측량도 다이죠. 서울 같으면 사무실로 들어갈 텐데 갈 때도 없고 동료가 밖에 나와 있는 김에 탑사나 가잡니다. 우리는 편의점에서 우비를 사고 은행에서 현찰도 조금 찾습니다. ▼남부 매표소에서 주차비 2천 원을 내고 입장료 3천 원을 또 내고 들어갑니다. ▼여기가 마이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 이라는데 비가 내려 안개만 가득합니다. ▼비가 오니 더 멀게만 느껴집니다. 에잉 차 가지고 들어갈껄 하고 동료가 푸념을 합니다. ▼마이산 탑사를 마주하니 와 하고 감탄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