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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여행

개화산 둘레길 따라 만나는 미타사와 약사사

 

26일 오후

모처럼 쉬는 친구와 카톡을 한다.

심심하다.

뭐하지?

야 가까운 개화산이나 한 바퀴 돌아보자.

그러곤

13시에 개화산역에서 만나기로 한다.

 

 

개화산역에서 내리면 길 건너에 개화산 입구인 미타사가 있다.

 

미타사는

  서울의 서쪽 끝인 개화동에 있다.

  고려말에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석불만 남아있다.

  개화산 반대편에 위치한 약사사와는 달리 아주 소박하여 작은 암자처럼 느껴진다.

  왠지 약사사보다는 더 정감이 가는 사찰이다.

 

미타사 석불입상(서울시 유형문화제재 제249호) 

 

미타사 법당이다.

 

 

 

 

 

 

 

 

 

 

 

미타사를 뒤로하고 개화산으로 올라간다.

 

 

 

개화산 호국 충혼 위령비

 6.25가 발발하자 육군 제1사단 11, 12, 15연대 소속 장병 1,100여 명은 김포지구로 후퇴하여

 6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개화산에 최후의 방어진을 치고

 아군으로 위장한 적의 대병력과 전투를 벌였으나

 본부와 연락이 끊기고 탄약과 보급이 끊겨 부대원 전원이 장렬하게 전사 그에 위로하고자 만든 탑이.

 

 

미타사 뒤의 둘레길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먼저 돌아본다.

 

어느 정도 올라서니 개화산역과 인천시의 평야 지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양산 아래의 우리 동네도 보인다.

 

김포공항의 활주로도 보이고.

 

 

 

 

 

▼그냥 물류센터들만 보인다.

 

 

 

 

 

산을 반 바퀴 돌아오니 방화대교와 행주산성이 보이고.

 

 

 

조금 더 내려가니 약사사가 보인다.

 

 

 

약사사는 다른 사철과는 달리 일주문이 없다.

  학교 교문 같은 문과 높은 담벼락에 좀 의아해했다.

  그리고 경내의 차량들......

 

 

 

 

 

 

 

 

 

 

 

빠르게 약사사를 뒤로하고 남은 동쪽 둘레길로 향한다.

 

 

 

방원중학교 쪽으로 내려가 송정역으로 향한다.

 

▼송정역에는 막걸리 골목이 있기 때문이다.

  이 골목은 몇 년째 막걸리가 2천 원이다.

  이번에 들르니 모둠전이 3천 원이나 올랐다 그래서 만오천 원이다.

  가볍게 먹기에는 이 골목이 아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