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가을 날씨가 너무 좋다며 드라이브나 하잔다.
시간 30분 줄게 준비해~~ 하고 끊는다.
이런~~~
사실 석모도는 한 번도 안 가봤다.
기회다 싶어 후다닥 정리 후 나가서 대기하니 온다.
만나자마자 무슨 바람? 물으니
그냥~ 그러며 음료수를 건넨다.
▼보문사 주차장 주차비 종일 2천 원 지불하고 올라간다.
▼하늘이 예쁘다.
▼일주문은 어느 사찰이건 사람을 처음 반갑게 맞이한다.
▼와불전 앞으로 자리한 오백나한상과 사리탑 보문사로 들어서면 왼쪽에 있다.
▼보문사 와불전 길이가 10m라 한다. 와불전 뒤로 1m의 공간이 있어 한 바퀴 돌며 기도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사찰의 중심 대웅보전
▼공양간 앞의 항아리들을 보니 이 사찰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를 가늠케 한다.
▼눈썹바위 마에 석불좌상으로 올라가는 길 올라가다 보면 점점 더워짐을 느낄 수 있다.
▼용왕당 난 그저 포토존인 줄 알았다.
▼보문사의 상징 마에석불좌상 이곳에 올라서면 그냥 가슴이 시원해진다. 이곳에서도 소원을 빌어본다.
▼산 아래 보문사와 갯벌이 보인다. 갯벌의 갯골들은 무슨 상형문자처럼 보인다.
▼돌아오는 길의 코스모스는 이미 시들고 있었다.
동생과의 데이트 처음인가? 오랜만인가? 기억도 없다.
동생은 보문사에서 큰아이의 대학교 합격 기원을 한 듯하다.
뭐 공부 잘하니 믿어 의심치 않지만 나도 기원한다.
보문사에서 돌아오는 길에
오랜만에 식사도 같이하고
멋진 풍경의 카페에서 커피도 마셔본다.
어렸을 때는 같이 붙어 다니지도 않았는데 ㅠㅠ
늙어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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