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찰여행

진안여행 폭우가 쏟아지던 날 마이산 탑사

마이산 탑사는 진안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명소입니다.
저 또한 진안에 있으면서 기회만 오기를 기다렸죠.
그러던 어느 날 오전부터 비가 조금씩 내립니다.
현장 도착하고 나니 비가 더 거세게 내립니다.
오늘은 작업이 불가능하답니다.
물론 비가 내리면 측량도 다이죠.
서울 같으면 사무실로 들어갈 텐데 갈 때도 없고 동료가 밖에 나와 있는 김에 탑사나 가잡니다.
우리는 편의점에서 우비를 사고 은행에서 현찰도 조금 찾습니다.


▼남부 매표소에서 주차비 2천 원을 내고 입장료 3천 원을 또 내고 들어갑니다.

 

▼여기가 마이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 이라는데 비가 내려 안개만 가득합니다.

 

▼비가 오니 더 멀게만 느껴집니다. 에잉 차 가지고 들어갈껄 하고 동료가 푸념을 합니다.

 

▼마이산 탑사를 마주하니 와 하고 감탄사가 나옵니다. 카메라를 따로 챙겨갔으나 많은 비에 상태가 이상해집니다.

  아래 색감은 일반카메라, 따둣한 느낌의 색감은 스마트폰입니다.

 

▼웅장함 그 자체입니다.

 

 

 

▼예전에 내딸 서영이를 아주 재미있게 본적이 있습니다. 푯말을 보니 그 드라마가 생각이 납니다.

 

 

 

 

▼저 탑들은 1800년대 후반에 이갑용 처사라는 분이 쌓아 올렸다고 합니다.

   낯에 돌을 모으고 밤에 쌓아 올렸다는데요. 그 정성이 대단합니다.

   참 튼튼하게도 쌓아 올렸습니다.

 

탑사는 태고종단에 소속된 사찰로 마이산 속에 쌓여진 신비한 돌탑무리에 자리잡아 세워진 사찰이다.

이 사찰은 이름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마이산 석탑과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1928년의 기록에 의하면 그때까지도 이갑룡 처사는 불교를 표방하지 않은 듯 하다. 그러나 더 후기에 와 마이산을 찾는 치성인들의 수가 불어나자 이처사의 기도처이자 치성처인 토막은 어느때인가 함석지붕으로 새로이 지어지고 자연스럽게 삼신상과 불상이 안치되어 사찰화 되었다.

그러나 법당에 부처를 모시고 생활관을 겸하는 인법당(인법당) 처지를 면하지 못하다가 1980년 태고종단으로 등록하고 1986년 전면4칸, 측면 2칸의 팔작 기와지붕인 대웅전을 완공하고 뒤이어 나한전과 동양최대의 법고라는 북을 소장한 종각과 관리사를 건립하여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어가고 있다.

<<<이서영 님 글 퍼온글입니다.>>>

 

▼사진에 거센 빗발이 보입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정신없이 구경했네요.

 

▼렌즈에 습기가 차고 빗물 들어가고 난리입니다.

 

 

 

 

 

▼이 사진에도 굵은 빗발이 보입니다.

 

▼기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줄 서 계시네요.

 

 

 

 

 

 

 

 

 

 

 

 

 

 

 

 

 

 

 

 

 

 

▼이곳에서 우비를 벗으니 땀에 젖은 몸이 드러나며 한기가 몰려옵니다. 사진도 떨렸네요. 우비 입으면 엄청 더워집니다.

 

동료는 천황문까지 다녀오고 저는 은수사만 보고 내려왔습니다.
동료가 힘들 게 괜히 갔다 왔다고 후회를 합니다. 별거 아니랍니다.
우리는 막걸리 한 병을 시켜먹으며 이곳을 둘러본 느낌을 이야기합니다.
전 은수사가 더 기억이 납니다. 살짝 신비로운 느낌도 들었고요.
다음 글은 은수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