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여행은 물거품 되고 혼자 답답함을 벗어나려 무작정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나 홀로 여행은 좋아하지 않는다.
버스 안에서 장시간 생각에 잠기면 어머니의 그리움이 더욱더 크게 떠오르기 때문이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빠른 음악을 틀어놓고 눈을 감는다.
속초는 여러 번 다녀갔기 때문에 더 둘러볼 것이 없었다.
딱 한곳 양양의 낙산사가 자꾸 떠올라 시내버스를 타고 향했다.
속초 고속버스 터미널에서는 (지금은 신축공사로 인하여 조금 아래쪽 이마트 앞 공터를 임시 터미널로 사용)
길 건너 9번이나 9-1번 타면 2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요금은1500원 교통카드는 X 안내방송도 안나온다. 기사분께 내려달라고 미리 부탁해야 한다.
낙산사는 2005년 당시 화재로 다 불타 소실되었지만 도착해서 본 낙산사는 복원이 완료되고
주변 자연환경도 많이 좋아져 있었다.
▼낙산 해변에서 낙산사 입구로 오르는 길 저 두 분은 나와 상관없음 ^^
▼언덕위에서 바라본 낙산비취 예상외로 한산하다.
속초로 향하는 버스표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두타임 매진에 겨우 승차하여 사람이 많을 줄 알았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의상대
▼의상대 오기전에 두갈래 길 인데 난 먼저 의상대로 향했다. 이곳이 의상대다.
▼의상대에서 바라본 홍련암
▼홍련암 가까이 가서 가만히 들으면 파도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 이유는 암자 뒤쪽에 구멍이 있는것처럼 보이는데.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나 붕어빵닯은 붕어 두 마리 찍으려다 건물과 안 어울리는 CCTV가 찍혔다.
▼의상대에서 벗어나 보타전 방향으로 가는 중에 조그마한 연못이 있다.
▼보타전 (2005년 당시 화재에도 무사했다고 한다. 낙산사는 대웅전이 없고 보타전이라고 한다.)
▼언덕 정상위에 올라서면 해수관음상이 있다. 가장 높은 곳에서 동해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다.
▼높이 18m의 해수관음상 가까이서 보니 웅장하다.
오후4시쯤 도착 하였는데 이날은 다행이도 날씨가 좋았다.
시원한 바람 맞으먀 아래로 내려가 버스를 기다리며 시원한 커피를 한잔한다.
오늘은 속초에서 1박 하기로하고 저녁 먹으며 소주한잔을 마신다.
그런데..
잠이 안올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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