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등산화를 꺼내신고 강화도로 향했다.
전등사 언제부터 가고 싶어 했던가 설레었다 막상 도착해보니 등산화가 무색했다.
오늘도 난 송정역에서 60-2번을 타고 강화도 온수리로 향한다
온수리에서 하차하여 10분 정도 걸으면 전등사 입구가 나온다.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 아래에 하얀색 승용차 옆으로 골목길이 있다 그리 들어서서 쭉 걸어간다.
골목길로 조금 걸어가면 집 담벼락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
아래 사진에 그림과 성당이라는 글이 있는데 이곳 온수리 성당도 아주 오래된 성당이다 미쳐 들러 보지를 못하였다.
이 집 그림이 아주 이쁘다.
요즘은 둘레길이 어디든 잘 조성되어 있어 나 같은 혼자 놀기 달인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드디어 전등사 팻말이 보인다.
입구가 보인다 올라가다 보니 입구가 이 전에 또 있었나 보다.
전등사 가는 길에는 식당이 여러 개 있다 바로 여기는 좌판이 생성되어있다
이른 시간이라 한 분뿐이지만 나올 때는 더 계셨다.
이 나무는 어떤 이유에서 누워 있는지는 모르지만 뿌리는 그대로 땅속에서 살아 숨 쉬는 거 같다
아직 자라고 있음을 저 푸른 잎이 말해준다.
산성 입구로 보인다 이 문을 지나 좌측에 멋진 성문과 성벽이 있는데 공사 중인 거 같아 그냥 통과한다.
한가로운 산행길이다.
전등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게 윤장대이다 그러나 고장.
전통찻집이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도 많이 전시되어 있다.
절구에 고인 물과 꽃 마치 한잔에 차 같다.
집에 와서 컴에 사진 풀어놓고 보니 저 글귀가 보였다 사진 촬영 금지 헉;;
다 판매용이다 여성 분들이 주로 구매하신다.
이름은 모르지만 나무속의 보살님? 암튼 귀엽다.
이리 올라가 경내로 들어선다.
이곳은 기념품 판매점인둣 오늘 사진 동호회에서 많이들 오신둣하다.
대웅전 앞에도 조각상이 또 있다 아마도 부처님 같다 표현이 거슬릴지 몰라도 아주 귀엽다.
대웅전이다 소박해 보이지만 그림 하나하나가 정교하다.
전등사 대웅보전의 추녀를 떠받치고 있는 벌거벗은 여인상에 대해서 설이 여러 개다
첫째는 전등사 창건 때 절을 짓던 목수의 사랑을 배신하고 도망간 여인이라 하고
둘째는 절일 지을 때 도편수가 자주 가던 주막의 여인이라 하기도 하고
셋째는 전등사 아래에 있는 온수리에서 술과 몸을 팔던 여인이라 하기도 하는데
넷째는 그냥 원숭이라고;;
가만히 생각하니 저 세게를 합쳐놓은 여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저 여인에 대해서 매우 궁금하다
그리고 또 궁금한 건 대웅전의 각 모서리마다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저 여인의 모습이다
정면 좌측은 양손으로 떠받치고 우측은 한 손만 뒤의 두 여인도 모습이 다 다르다던데 그 의미가 궁금하다
농담으로는 좌측의 여인만 열심히 떠 받치고 나머지는 게으름 피우는 거라 하던데.....
아무튼 저 벌거벗은 여인상의 의미에 대해서 매우 궁금하다.
소원을 기원하는 기와인가 보다.
감나무를 찍고 계신 작가님들을 찍어봤다.
전등사를 돌아보니 약수가 세게 있었다.
이곳에서도 소원을 빌었나 보다.
전등사를 조금 벗어나 올라가면 정족산사고 가 있다.
정족산 서고는 봉인이 되어있었다 마당에 낙엽이 많아 한컷 찍었다.
서고에서 바라본 초지대교.
당겨 보니 초지대교와 대명포구가 보인다.
두 번째 약수
되돌아 나오며
아까 올라갈 때보다 장사하시는 분들이 늘었다.
한잔 들이켜고 싶으나 제약된 시간 때문에 그냥 통과 이번 주 토요일은 시간이 많으니 어디든 가서 좀 먹어보자.
돌아가다가 보니 버스 정거장 옆 조그마한 구멍가게 어릴 적 많이 보던 그런 가게라 담아봤다.
아래 양조장 또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담아봤다.
우리 집에서 딱 왕복 4시간 걸렸다 시간이 부족했다
이번 주 토요일은 시간이 넉넉하니 돌아다니며 좀 먹고 저녁에는 친구도 만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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