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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라도

전주 한옥마을과 경기전 그리고 삼천동 막걸리골목

심심하던 차에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전주로 내려와라  싫어!! 형님들이 한턱 쏜단다 와라  안가!!

그럼 내려오는 차비만 가지고 와 모든 걸 책임질게 알았다 ㅎㅎ

사실 전주도 가보고 싶었다. 한번 튕겨봤는데 넘어갔다.

 

어차피 저녁에 만날 것 난 일찍 서둘러 달려갔다.

한옥마을을 둘러보기 위해서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 의자에 살포시 안착한다. 

 

 

▼버스 안에서 바라본 한강 

 

 

▼전주에 도착해 친구를 기다리며 이 녀석과 놀았다.

카메라 줄을 흔들어주니 잡으려고 애쓴다. 고양이 본능이다.

주변 분께 물어보니

   떠돌이 고양이라 한다 그러나 사람을 아주 잘 따른다.

천하장사(소시지) 사다가 선물로 줬다. 

 

 

▼한옥마을 입구 

  이색적이고 고풍스럽고 아랫동네에 자리 잡아 고즈넉한 분위기의 마을이다.

  그러나 한옥마을을 가로지르는 길가 주위에는 거의 식당과 카페들이다. 먹자골목처럼 느껴진다.

  경기전 이외의 것은 인사동과 별반 느낌이 다르지 않다는 것 뭐 내가 구석구석 다 들러보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다.

  한옥마을답게 거리는 무척 깨끗한 게 인상적이었다.

  전동 성당, 경기전, 풍남문과 마을이 조화롭게 잘 이루어져 아름다운 곳으로 각인되었다.

 

 

▼한옥마을을 가로지르는 중앙로 이 길 좌우로 한옥마을이 형성되어있다. 

 

 

((백과사전 발췌))

경기전

경기전

사적 제339호. 1410년(태종 10) 어용전(御容殿)이라는 이름으로 완산(完山)·계림(鷄林)·평양 등 3곳에 창건하여 태조의 영정을 봉안했고, 1442년(세종 24) 그 소재지마다 이름을 달리하여 전주는 경기전, 경주는 집경전(集慶殿), 평양은 영종전이라 했다. 관원으로 영(令 : 종5품) 1명, 참봉(參奉 : 종9품) 1명을 두었다. 임진왜란 때 경기전은 소진되었으나 영정은 묘향산 보현사(普賢寺)에 옮기어 보존할 수 있었다. 현재의 건물은 1614년(광해군 6) 관찰사 이경동(李慶仝)이 다시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중건한 것이다. 건물의 구성을 보면 본전은 정면 3칸, 옆면 3칸으로 되어 있고, 본전 외 창고를 위시하여 여고(輿庫)와 실록각(實錄閣)이라고 하는 문고(文庫)가 있다. 본전은 남향한 다포식(多包式) 맞배집 건물로 높게 돋우어 쌓은 석축 위에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세웠는데 건물 안의 3번째 기둥렬에 고주(高柱)를 세우고 그 가운데에 단(壇)을 놓았다. 이 단의 양옆에는 일산(日傘)과 천개(天蓋)를 세웠다. 본전 앞의 헌(軒)은 본전보다 1단 낮게 쌓은 석축기단 위에 4개의 기둥을 세우고 2익공식(二翼工式) 포작(包作)을 짜올린 맞배지붕 건물이다. 본전과 헌의 구성은 정자각(丁字閣) 구성과 같다

 

▼경기전 입구이다.

경기전은 한옥마을 을 대표하는 문화제이다.

얼핏 보면  고궁 같아 보이는데 아니다  고궁 보다는 작고 소박하다.

 

 

 

 

 

 

 

 

 

 

 

 

 

 

 

 

 

 

▼태실이다. 조산 예종대왕의 태를 항아리에 담아 넣어  둔 석실이다.

 

 

▼서고이다.  

 

 

 

 

 

 

▼머리 조심 괜히 써 붙어있는 게 아니다 순간 실수가 고통을 안겨준다. 

 

 

 

 

 

 

 

 

 

 

 

 

 

 

 

 

 

 

 

 

 

 

▼경기전 담장 사이로 전동 성당이 보인다. 

 

 

 

▼어류정 즉 우물이다 저 우물 뚜껑 어케열까? 아주 무거워 보인다. 

 

▲여기까지가 경기전이다.

 

▼한옥마을 길 따라 돌아본다. 슬로시티를 연상케 하는 달팽이 아주 적절하다. 

 

 

 

 

 

 

 

 

 

▼걸상 위의 차림표가 특이하다. 

 

 

 

 

 

 

 

 

 

 

 

 

 

 

 

 

 

 

 

 

 

 

 

 

 

 

 

 

 

 

 

 

 

 

 

 

 

 

 

 

 

 

▼대형 평상이 여러 개 있어 많은 인원이 쉴 수 있다.

한옥마을이 널리 알려졌음을 실감케 하는 것이 외국인 관광객이 아주 많았다는 것이다. 

 

 

 

 

 

▼그냥 슈퍼이다. 

 

 

▼어릴 적 이런 골목이 꽤나 많았다 골목에서 놀다 보면 밥 타는 냄새 찌개 냄새가 저녁임을 알려주었는데.......

 

 

 

 

 

▼풍남문 

 

 

 

 

 

▼한옥마을 관광을 끝내고 삼천동으로 이끌려 간 막걸리 골목  우체국 끼고 직진하면 막걸리 골목이다. 

 

 

▼물레방아 이 집이 단골이라고 끌고 간다. 

 

 

▼많은 안주에 놀랜다 16가지의 안주가 나온다고 한다. 막걸리를 추가로 시키면 안주가 또 바뀐다. 

 

 

 

 

 

 

 

 

 

 

 

▼지금도 생각난다. 막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날 많이 마셨다. 

 

 

 

 

 

▼3차로 먹은 양푼 짜글이?  김치찌개도 아니고 두루치기도 아니고 묘했다.

 

 

 

 

 

이날 관광도 덕분에 잘하고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술집도 가보고 

형님들 고맙습니다.

 

다음날 친구와 나는 콩나물 해장국에 모주 한잔 마시고 서울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