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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울

아픈 역사가 있는 경희궁


8월 14일 광복 70주년 전야제가 열리는 서울 시청 앞 광장에 갔다가 

제일 먼저 들른 경희궁

아무 생각 없이 가 본 경희궁은 다른 궁과는 달리 규모가 작고 소박해 보였습니다.


서울 5대 궁궐 중에서 가장 아픈 역사가 있는 궁궐이 경희궁이라죠?

다른 궁궐들은 거의 복원이 되었지만 

경희궁은 겨우 3개의 건물만이 남아있다고 하네요


▼경희궁은 서울역사 박물관 옆에 있습니다. 박물관 앞에 있는 옛 전차


▼서울 역사 박물관 정문 앞의 분수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숭정문




경희궁은 1617년 광해군 시절 착공하여 1623년에 완공

경덕궁이라 불리다가 영조 때 경희궁이라 불리었다고 합니다.

경희궁 자리는 원래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추존)의 잠저였는데.

이곳에 왕기가 서려 있다 하여 광해군이 빼앗아 궁궐을 지었다고 합니다.


드라마 화정을 보면 이런 이유로? 인조가 기를 쓰고 광해를 몰아냈나 봅니다.

가만히 보니 제가 김포 장릉에 대하여 포스팅을 하였는데 같은 시기였나 봐요.


일본강점기 때

일본에 의하여 경희궁 내의 숭정전은 1926년 동국대 구내로 이전되고.

2년 후에 흥정당은 광운사로 이전되었구요.

홓화문은 1832년에 박문사의 산문으로 장충동 영빈관 정문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1988년 경희궁 복원작업을 시작하였고요.

홍화문은 신라호텔에서 옮겨 세우고 숭정전은 다시 지어서 복원하였답니다.


일본은 경희궁 터에 경성중,고등학교를 지어 한국 역사 말살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경희궁을 원래의 모습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의 서울 중,고교를 이전하고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였습니다..

경희궁의 원래 크기는 지금의 3배였다고 합니다.


▼숭정전 서울 유형 문화재 제20호 경희궁의 정전 
















▼서울 중심의 빌딩들과 묘하게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자정전=경희궁의 편전으로 광해군 20년(1620)에 건립되었다.

            편전으로 지어졌지만 숙종이 승하 하였을때 빈전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서암= 원래는 왕암으로 불리었으며 왕기가 서려있다 하여 광해군이 이곳에 경희궁을 지었다고합니다.








태령전






태령전에서 바라본 빌딩숲






경희궁은 전각이 100채가 넘는 조선 시대의 가장 큰 궁궐이었다고 합니다.

   1910년 일제는 전각 대부분을 헐어 일본으로 가져가 집을 짓는 데 사용합니다.

   경희궁을 가보면 왕과 왕비 나인들의 처소가 없습니다.

   되도록 빨리 완벽한 복원을 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희궁은 아직도 한국민에게 소외 시 되는 궁궐인 것 같아요. 

   옆의 경복궁만 가봐도 엄청나게 사람이 많은데 이곳은 썰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