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영목항에서의 바다낚시 주꾸미낚시.
연휴 전날에 소주 한잔 하며 대화를 나누던 중 한 친구가 제안합니다.
야!! 바다낚시 가자 요즘 주꾸미 잘 잡힌데 우리는 술김에 그래 가자.
그리하여 연휴 첫날 안면도로 바로 달려갔습니다.
안면도에는 좌대가 많아 낚시꾼에게는 천국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고난의 길.
고속도로는 막힘이 없었으나 국도로 들어서니 주차장;;
안면도 백사장항 대하축제 때문에 엄청 많이 밀리더군요.
그리고 펜션 민박 모텔 모두가 만원 결국 밤늦게까지 낚시하다 차에서 잡니다.
▼차에서 자다가 몸이 불편해 아침 6시에 눈을 떠 산책을 나섭니다. 주차 공간도 없어요.
선착장에 차를 주차할 시 물때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저 끝에 두 차 물에 반쯤 잠깁니다.
▼부지런한 건지 밤새 낚시를 한 건지 대단합니다.
▼저 아가씨 낚시 진짜 열심히 합니다. 릴이 엉킨 것 몇 번 풀어줍니다.
▼선상 및 좌대 낚시하실 분들이 바삐 움직입니다.
▼좌대에서 밤샘 낚시를 하시고 전리품을 손보고 있습니다.
▼아침 10시쯤 물이 들어오는 시간에 난생처음 잡은 주꾸미 원투 채비로도 잡히네요.
▼곧 얼큰하게 끊는 냄비 속으로 들어갑니다.
▼아점 겸 술안주로 해물탕을 먹습니다. 주꾸미 몇 마리와 망둥어를 여기에 같이 넣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해가 중천이고 뜨겁게 달궈집니다.
▼친구들은 낚시하고 저는 식당 아주머니가 알려주신 좌측에 보이는 건물 영 모텔로 갑니다. 미리 예약하고 나옵니다.
잠시 후에 모든 방들이 다시 꽉 찹니다.
▼영모텔 우리방이 제일 높아 전망이 좋습니다.
▼숙소에서 잠시 쉬고 다시 나와 낚시를 하니 어느덧 해가 기울어집니다. 우리 일행들 아닙니다;;
▼나오는 길이 막힐까 봐 아침 일찍 서울로 출발합니다. 천수만 방조제 길에 차들이 늘어서 있길래 올라가 보니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좌대에서 낚시하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그런지 서울에 금방 도착합니다.
▼서울에 도착하여 해장국을 먹고 당구장에서 시간을 보낸 뒤 저녁에 소주를 또 한잔합니다.
▼서비스 안주 육회 전 이 집에 가는 이유가 요거 먹으러....
2박 3일 낚시여행 첫날 숙소와 좌대도 못 잡고 차도 밀리고 너무 고생하였으나
영목항에서 손맛으로 보상을 해주어 다행입니다.
낚시여행 안면도만 세 번쩨 다음에는 당진으로 바꾸렵니다.
9월 10월 주꾸미와 갑오징어 낚시 철입니다.
늦지 않았으니 한번 도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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