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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충청도

충남 서천에서 태풍 볼라벤을 만나다.

충남 지역에서 일하는 관계로 여러 군데를 다닙니다.

태풍 볼라벤이 오기전날  우리팀은 서천지역에 배정받아 응급복구팀을 꾸려 달려갔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강한 바람 소리에 깨어 창문 밖을 보니 난리더군요

(이날 태풍은 오전11시와 오후 1시에 지나가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숙박시설에서 대기하던 중 11시가 지나자 출동 명령이 떨어저  서천 춘장대와 홍원항 쪽으로 향했습니다.

먼저 달려간 곳은 한전의 전깃줄이 끊어져  우리시설(기지국)에 전원이 안 들어와 알람이 울렸던 것입니다.

복구가 끝나고 현지 대기 중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성난 파도가 제방이나 도로 위를 집어 삼킬둣이 달려듭니다.

  바람 소리가 공포스럽다는 것도 이날 알았습니다.  영화에서처럼 나는 바람 소리가 쇠를 긁는둣한 소리더군요

  파도가 세게 부서지면서 바닷물이 이슬비처럼 흩날리며 바람은 너무세어 카메라를 제대로 들고있기도 힘들었답니다.

  우스운 모습은 이날 갈매기가 바다쪽으로 날개짖을 하는데 계속 뒤로 후진하더군요.  

 

 

 

▼옥색 바다가  검정섹으로 변했습니다 한마디로 물이 뒤집힌거죠 여울의 출렁임이 너무나 거대해 보여서 두려움을 느꼈답니다. 

 

 

 

 

 

▼작은 어선들은 곳 뒤집힐것만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태풍이지나 간 다음날 복구를 위해 달려간 곳입니다. 위의 사진과는 같은 서천군 비인면입니다. 

  언제 그랬냐는둣 아주 화창합니다. 

 

 

 

▼전주가 넘어간 곳입니다.

  우리는 응급 복구가 끝났고  타 통신업체가 복구 중입니다. 기계들이 많은 곳이 전주 하단부 파랑색 지붕이 있는 곳이 전주 꼭대기랍니다. 

  전주가 넘어간 자리에는 임시로 긴 쇠파이프를 박아 안테나를 설치합니다.  

 

 

 

▼응급복구를 마무리하고 돌아가던중 찰칵!!  

 

몇일 뒤 또 태풍이 올라오더군요 젠장!!!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당하신 모든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