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03일 어머니와 추억이 있던 시골에 다녀왔다.
그냥 어머니가 그리워 찾아가며 사진 몇 장 찍어봤다.
우리 집에서 귀만리 까지는 버스를 5번 갈아타야 한다 여기서 시내버스는 제외하고 3번이지만
마지막에는 걸어갔다.
넉넉하게 10시에 출발했는데 도착은 거의 4시다.
개인 차량으로 갔다면 약 1시쯤 도착했을 것이다.
▼오늘은 강남으로 안 가고 고양시 화정동에서 버스를 탄다.
▼화정 터미널에서는 1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있다. 지각을 해 버스를 놓쳐 1시간을 화정동 사진 찍기 놀이를 했다.
▼손님이 6명이다 맘에 드는 자리에 앉아서 간다.
▼두시간 십 분 만에 청주 도착!!
▼여기서 괴산 청천행 표를 구한다. 대충 40분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1시간을 달려 청천에 도착 소박한 터미널이다.
▼직진하면 귀만리가 나온다. 그전에 청천 4거리 주변을 찍었다 언제 다시 올지 몰라서....
▼청천 시장 입구이다. 5일장이 들어서면 많은 사람들이 북적일 것이다 참고로 청천은 올갱이(다슬기)가 유명하다.
▼이 길을 걸어간다 귀만리까지는 걸어서 10리다 약 1시간 거리다 버스가 1시간 후에 온다니 걷는 게 낫다.
이 길을 예전에는 셋이 걸었는데 지금은 나혼자 걷고 있다.
▼청천에는 계곡과 하천이 참 많다. 화양계곡, 선유동계곡 등등
▼풍경을 보며 걷다가 이놈을 밟을 뻔했다. 워낙 빨리 도망가 머리는 놓쳤다. 우리 어머니 뱀을 무척 무서워하셨다.
어머니가 그랬다 뱀이 무척 많다고 이날 만 두 마리째 본다. 매번 올 때마다 눈에 띈다.
▼이 다리만 건너면 귀만리다. 없던 펜션도 생겼다.
▼예전에는 버스가 이 안쪽까지는 안 다녔는데 정거 장두 생기고 나중에 들으니 하루에 두 번 다닌다고 한다.
▼옛날에 어머니랑 저 냇가에서 올갱이(다슬기)를 많이 땄는데 흠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마을의 수호신이다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두 번째 다리다, 하천 두 개가 마을을 휘감고 있다.
이 다리 건너 후평리 쪽으로 넘어가면 어머니가 계신다. 그곳으로 향한다.
▼한참을 걸어오니 어머니가 계신 곳이 보인다. 저 산에 계신다. 산에 다녀온 사진은 다른 곳에 올렸다.
▼저수지도 많고 물이 참 많은 마을이다.
▼다시 귀만리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서.....
▼몇 집 안 되는 작은 마을이다. 이곳에 지금은 외숙모 혼자만이 계신다. 얼마나 적적하실까? 뵙고 가기로 한다.
▼선산에 가서 할머니와 어머니를 뵙고
또 외숙모 집에 들러 물 한잔 마시며 이야기하니 어느덧 시간이 6시가 다 되어간다.
▼청천 터미널은 슈퍼가 매표소 역할도 한다.
▼또 서울로 가는 기나긴 여정을 한다.
고향에 가 어머니를 뵙고 오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낚시 겸 캠핑을 와야겠다. 아름다운 시골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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