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어느 날 티비 채널을 돌리다가 눈에 띈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
나혼자산다 였다.
그 프로에서 박나래가 힐링투어라인의 패키지여행을 하는 거 보고
아 혼자서도 많이 가는구나..... 느끼자마자
3월 1일 차 패키지여행을 바로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여행 전날 밤
비가 아주 많이 퍼붓더군요.
아~놔 난 안되
후다닥 일기예보를 찾아봅니다.
일기예보에서는 여행 당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릴 거란 말과 함께
강원 산지에는 폭설이 내린다고 하니 기대감이 커집니다.
그리고 여행 당일
새벽 네시 반에 기상 후다닥 씻고 나서봅니다.
만남 장소인 신도림역에 도착
우와~~관광버스가 아주 길게 늘어서 있는데
내가 타야 할 버스를 찾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겨우 가이드와 통화 후 기분 좋은 여행을 시작합니다.
▼설경 사진이 없는 나에게는 이곳이 천국이었습니다.
오전에 눈이 그치고.
제설 작업이 다 끝난 후에 우리는 이곳을 올 수가 있었습니다.
대관령 옛길로 가는 코스였는데 제설 작업이 덜 된 곳도 있어 차가 밀립니다.
바람은 어찌나 세게 불던지 몸이 맘대로 안 움직여집니다.
▼이 사진 이상하게 찍혔습니다.
▼바람에 눈가루가 날립니다. 이것 마저도 낭만적
▼이 안에는 양 떼보다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양들은 눈 때문에 방목되지 않았고요.
실내에서만 먹이 주기 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페키지여행상 시간에 압박으로 저 위까지는 못가겠더라고요.
▼이 사진은 오전에 먼저 다녀간 다른 팀의 참고 사진입니다. 가이드 제공 사진
▼안목해변입니다. 커피공장 커피거리로 유명하죠. 뭐 딱히 볼 거는 없습니다.
여기서 점심과 자유시간을 두시간 넘게 준다는 게 저는 불만이었습니다.
원래 일정은 대관령->정동진에서 점심->안목해변이었는데
정동진 안목해변 대관령으로 바뀐 거죠.
여기서 시간 죽이는데 미치는 줄 알았음
▼강릉 다니며 느낀것 수호랑이 없어졌어요.
그냥 놔두지 쓸때없이 치우고;;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갑니다.
▼평창 휴개소에서 만난 수호랑과 반다비
나혼자산다 에서 힐링투어라인을 발견할 수 있어 저에게는 행운이었습니다.
처음 낯선 이들과 함께한 패키지 여행
버스 좌석이 좀 불편하고, 시간 압박이 좀 있지만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함께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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