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던 날
운치 있고 조용한 곳으로 나가고 싶어
진안 어느 곳에서 봤던 푯말이 생각나 다시 그 푯말로 가 어은공소를 확인하고
네비에 찍고 달려봅니다.
진안읍에서 가깝지만
성당까지 들어가는 길은 첩첩산중입니다.
▼가을비가 내리는 한적한 시골의 성당과 산골풍경이 저를 잠시 사색에 잠기게 합니다.
▼아래 어은공소의 안내판이 헐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래 문화재청의 설명문과 동일합니다.
<진안성당 어은공소>이 건물은 진안 최초의 본당으로 설립되어 1921년 한들 본당이 설립되면서 공소가 되었다가 1947년 다시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亞'자 모양의 평면 목조 건물로, 정면 6간, 측면 2간 규모이며, 내부는 열주 2개가 신랑(身廊, Nave)과 측랑(側廊, Aisle)을 뚜렷하게 나누는 바실리카식 공간으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 초기의 한옥 성당 건축 양식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으며, 천주교 박해로 형성된 교우촌에 세워진 공소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출처; 문화재청>
▼비 내릴 때 하늘을 쳐다보며 바라본 십자가 왠지 쓸쓸해 보입니다. 내 마음이 그런 것인지도
▼안으로 들어가 내부도 구경하고 싶었으나 문이 굳게 닫혀있어 차마 열어보지를 못하였습니다
비록 작은 성당이고
작은 마을이지만
이상하게도 꽤 오랫동안 머물러 있다가 왔습니다.
종목; 등록문화재 제 28호 | 분류; 등록문화재/ 기타 /종교시설 | 수량/면적; 1동 / 연면적 132.77㎡ | 지정일; 2002. 05. 31.
소재지; 전북 진안군 진안읍 어은동길 23 (죽산리) | 시대; 일제강점기 | 소유자; 재단법인 천주교회유지재단
관리자; 진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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