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돌려 간성 군청에 차를 세워둔 후 친구에게 키를 주고 나는 다시 버스 1번을 타고 거진항으로 간다.
거진항이 종점인 둣 싶다.
작은 줄 알았던 항구 생각 외로 무척 컸다.
거진항을 다 둘러보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부지런히 발품 팔아 많은 걸 담아본다.
화진포에서 거진항은 가깝다.
그리고 거진항으로 향하는 그 길은 한폭에 그림이었다.
▼화진포에서 거진항으로 향하는 도중에 찍은 유일한 사진이다.
▼오징어잡이 배가 무척 많다.
▼거진항 안쪽 동네는 오래된 건물들이 참 많았다. 어릴적 보았던 좀 생소한 건물들이.
▼사람이 한명 겨우 빠져나갈 정도의 골목이다.
▼해군 함정과 해경 함정들이 정박해있다. 뉴스에서 나왔던 참수리호도 보인다.
▼거진항 중앙길
▼2박 3일의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도중 경춘고속도로 들어서기 전의 철정휴개소 상행 하행의 고속버스들이 쉬어 가는 곳이다.
강원 영동은 비가 그친지 오래됐는데 영서는 아직도 비가 내린다.
거진에서 친구의 퇴근을 기다렸다.
그 친구 오자마자 밖에 나가서 삼겹살 구워 먹자고 한다. 사실 더운데 고생해서 귀찮았다.
근처 슈퍼에 가서 석쇠랑 번개탄 고기 2근에 소주 5병 사서 해변으로 행했다.
구름은 잔뜩 끼어 곧 비가 내릴둣하고 파도는 심하게 요동쳤다.
그렇게 먹은 고기와 소주는 아주 맛있었다 술이 술술 들어간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니 비가 내린다 그 비를 맞으며 계속 먹어댄다...분위기가 묘해서 그런지 정말 술맛 좋았다.
마지막 밤을 그렇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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