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외선.
제가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살던 때에 이 교외선을 자주 건너다녔죠.
일산에서 우리 집 올 때.
아주 예전에는 모래네역과 수색역 화전역을 돌아다니며 뛰논 적도 있고요.
우연히 이 교외선이 예전에 중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번 걸어서 끝까지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죠.
그래서
며칠 전 실행에 옮겼는데
제가 날을 잘못 잡았네요.
아주 더운 날에;;
특히 철로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은 아주 뜨겁더라고요.
1차로 대곡역에서 벽제역까지 걸어 봤는데요.
거리는 약 11Km 정도로 비교적 짧은 구간입니다.
일반 길에서는 3시간 정도의 거리죠.
철로는 시간이 많이 듭니다.
침목과 침목 사이의 간격에 보폭을 맞춰서 걷게 되니 시간도 걸리고 좀 힘들기도 합니다.
능곡역은 아직 경의선이 운행을하니 대곡역에서부터 걸어야 합니다.
1차로 대곡역 출발->대정역->원릉역->삼릉역->벽제역까지이고요.
다음에는 2차로 벽제역->일영역->장흥역->송추역 이렇게 가볼까 합니다.
**** 아주 가끔 한 달에 손꼽을 정도로 군용 또는 화물열차가 다닌다고 합니다****
▼지하철3호선 대곡역입니다 파주 방향의 경의선이기도 하고요.
▼대곡역에서 약 300m 정도는 기차선로에 펜스가 있어 못 들어갑니다.
▼오전에는 매우 날씨가 흐렸어요. 그래서 그런지 습도가 높았습니다.
▼건널목이 참 많습니다.
▼기찻길옆의 가옥들...
▼멀리 대정 간이역이 보입니다.
▼플랫홈 뒤에 보이는 칼국수집에서 아점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기계 국수가 아닙니다. 진짜 손칼국수 큰 대접에 한가득 육천 원입니다.
▼고양시 덕양구의 원당 시가지가 보입니다.
▼여기부터는 선로가 도로 위의 고가입니다.
▼일산 탄현 방향
▼원당역 지축 구파발 방향
▼화정동 능곡 행주대교 방향.
▼원당의 원릉역입니다.
▼원릉역에서 쉬는 사이에 날씨가 맑아졌네요. 해가 무섭습니다.
▼외곽순환도로 아래를 지나고.
▼침목위에 이런 숫자가 표기된 징같은게 박혀있습니다.
▼원당 허브마을도 지나고.
▼원당 삼거리 건널목을 지납니다.
▼삼릉역을 지납니다 역사나 플랫홈 없고요. 남은 건 보이는 표지판만 남았네요. 깜박하면 그냥 지나칩니다.
▼몸에서 땀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기차선로에는 그늘이 거의 없어요.
▼파밭도 지나고.
▼작년에 고양 송강누리길 7코스를 걸을때 이 건널목을 지났죠.
▼그늘이 보여 땀좀 식히고 갑니다.
▼어느 밭 옆 농부님의 작은 쉼터 소주병이 눈에 띄어서;;
▼사진 찍을 때에는 몰랐는데 집에서 풀어보니 날파리? 벌? 이런 게 있었네요. 멀리 39번 국도의 고가도로가 보입니다.
▼이 사진은 작년 가을에 송강누리길 걸을 때 찍었던 사진 재활용한 겁니다.
▼공릉천을 건너갑니다.
▼통일로 1번국도를 지나갑니다.
▼구파발 수색 방향.
▼파주 방향. 위의 고가도로는 39번국도
▼오늘의 종착지인 벽제역입니다.
대곡역에서 벽제역 구간은 저에게 교통편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길 건너 85번 버스를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향합니다.
다음 코스는 하반기에나 해야 할 둣합니다.
이제 걷기에는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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