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자정 12시 30분 출발) 산타루치노호에 승선한 지 5시간 만에
제주항에 도착
오전 5시 30분이었다.
배에서 차를 빼고 나니 6시가 훌쩍 넘어
우리는 용두암 근처의 찜질방(해수랜드)으로 향하였다.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서이고
피로를 풀기 위해서였다.
찜질방에서 1시간 정도 머물다
어느 해안가의(제주 카페거리) 편의점으로 가 아침 식사를 하고 오늘의 일정을 시작한다.
우리의 배는 목포항에서 출발하는 2만5천 톤급 대형 여객선 산타루치노호다
승선료는
스타렉스 1대에 대략 18만 원인듯하고
1인당 승선비는 일반실 30800원 정도 세 명이니 대충 10만 원
경비가 꽤 들어간다.
새벽 배라 피로하지만, 난방이 너무 강해 더워서 잠을 못 이루었고
물론 개인 차지만
제주에서 돌아오는 배는 낯 시간대라 그런지 난방이 적절해 편안하게 올 수 있었다.
일반 여행이라면
난 비행기를 택할 것이다.
▼동료가 우리의 티켓을 구매하고 있다.
▼저 배가 우리가 승선할 산타루치노호
▼대형 여객선이라
편의점과 식당 호프집 오락실 노래방 등 편의 시설은 다 있고
▼배 밖으로 나가 목포의 야경을 담아본다.
아침 일찍 작업을 시작해 오후 한 시쯤 마무리하고
제주 서귀포 쪽으로 관광을 하기로 한다.
동료가 강정마을부터 가보자고 해 찾아간 강정항
볼 것 없다.
뉴스에 자주 등장하던 해군기지에는 군함마저 없다.
빠르게 이동한다.
제주도는 봄이 온 듯 바람마저 따뜻함이 느껴지고.
제주의 어느 곳을 가든지 꽃이 피어있다.
식물원의 온실 속 같다.
▼ 강정항이다.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두 번째로 찾은 흰돌밑(황해장성터)
▼올레 7코스 길 따라 조금 걸어본다.
겨울 날씨치곤 따뜻해서 그런지 간간이 유채꽃이 피어있다.
▼동료들하고 같이 다니는 거라 다 보지는 못한다.
이곳도 그냥 지나친다.
▼이곳도 명소인 것 같은데 폐쇄되어있다.
▼세 번째 장소 외돌개
약천사에서부터 중국인들하고 같이 다니는 듯하다. 계속 겹친다.
▼사진의 인물들
모자이크가 필요 없다. 다 중국인이기 때문이다.
▼네 번째 방문지
쇠소깍으로 가다 만난 장소이다.
▼다섯 번째 방문지 쇠소깍
동료가 이곳은 꼭 보고 가야 한다며 찾은 곳이다.
▼이날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제주 시내의 모텔에서 휴식 뒤 찾은 흑돼지 집
근고기라고 파는데 여기에 속지 말아야 한다.
타 지역 사람들은 메뉴판 자세히 보고 주문하길
현지 사람은 몰라도 타 지역 사람들은 사기당했다는 기분을 떨치기 여려 울듯
▼계산하기 전까지는 즐겁게 맛나게 먹는다.
흑돼지라 그런지 맛은 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나와
귤 농장과 특산품 파는 곳을 찾아
귤 두 상자를 사고 초콜릿 두 상자를 구매한 뒤 제주항으로 이동해
오후 1시 30분 산타루치노호에 승선한다.
비가 많이 내린다.
▼출발 한 시간 전이고 하니
막걸리와 과자로 끼니를 때운다.
잠자기 딱 좋은 날씨고 술도 한잔했으니 배 안에서 푹 잠든다.
▼제주항을 뒤로하며
▼바다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육지에 다다르니 해가 진다.
오후 6시 30분에 목포항에 도착
목포 평화광장 쪽 모텔로 향한다.
하룻밤 푹 쉬고 성남의 남한산성 입구로 가 다음 작업 지를 살피고 집으로 향한다.
올해의 모든 일정은 금요일(21일)에 마무리되었다.
모든 사진은 폰카로 촬영되었다.
약 15년 전에 어머니와 제주도 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제주도의 멋짐을 별로 느끼지를 못하였는데
이번에 일로써 제주도에 갔다가 제주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나 혼자 장시간의 시간을 가지고 제주도 여행을 설계해봐야겠다